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apron's 양념소고기육포
에이프런네 부엌22010. 9. 22. 11:38





명절에는 아무래도 소고기 많이 쓰지요
제사용 산적용 고기는 기름이 거의 없어요

일단 원하는 양념해서 쓰다가 남는다 ...
그러면 간이 짜면 물에 행구어 건조기로 말립니다
온도는 40-50정도로 2틀 정도 쉬엄쉬엄 말리면 보다시피 잘 마르지요

저고기도 푸석하고 맛이 떨어져서 익혀서 못먹겠어서 육포 만든건데요
못 믿겠지만 너무 맛있어요
왜냐구요
불고기장으로 간을 싱겁게 해서 마르면 육포와 같은 맛이 나거든요

전통육포는 현대인들이 경제상 또 왠간간 음식꾼 아니면 못합니다
원래 사대부이상의 로열패밀리 집안에서나 먹는 귀한 음식이에요
저야 귀빈도 아니고 명절에 남는 고기 애물이라 육포 아무렇게나 하지요
외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있어요
맛만 좋으면 쉽게 해서 왜 안되나요
그것도 처치곤란 고기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식중독 위험이 있는데다 냉동할수로 맛없으니까요

사담인데요
오늘이 추석이지만 일선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고 폭우로 수재민이 발생해서 어려운 사정도 많아요
혹시 오늘 추석에 귀향도 못하고 놀지도 못한다고 괜히 스트레스 받고 우울증에 걸리지 마세요
살다보면 운명이 뒤바뀔수도 있으니까 ...
올해 못 즐겼으면 내년에 즐길수도 있잖아요
제가 빌어 드릴게요

힘내세요

조리법 우너작자 에이프런






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