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식 찌개용 배추겉잎보쌈김치

2007.11.12 12:21 | # 에이프런네 부엌 #원작자 에이프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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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또 김장때문에 마음이 심란 허지... 생각만 해두우 아웅... 가슴이 다 답답 허지... 아이고 가슴팍이야... 그래두 이땅에 태어 나서 어찌 도망을 간대우... 김치 담고 나면 시퍼러둥둥한 겉잎이 좀 남잖어... 겊잎은 좋아하면 그대로 김치에 합류시켜서 담글수는 있수... 그런데 말이우... 배추겉잎에는 김치를 맛없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 같습디다 개봉하면 바로 군덩내 나고 김치가 맛이 떨어져... 내 경험으로는...   어잿든지간에 김장철에는 감당 할수 없을 만큼 배추잎과 우거지가 발생... 일단 절여진 배추겉잎을 뿌리쪽 흰부분은 1/2정도 잘게 채썰어... 그다음 채썬 배추에 김치양념을 허고... 남은 이파리로 꽁꽁 싸매... 그다음이야 뻔할 뻔자지... 김치통에 담어요 무도 있으면 껴주고... 그런데 퍼런잎은 방부제가 필요허이... 그래서 고추가루 푼 물 충분히 부어주지... 정수 5컵당 소금 1큰술과 고추가루 1/4컵 휘휘 풀어서 부어놔요 또 이러지 마요 배추우거지로 대충 버무려서 담그면 안되여... 안되여... 안먹어 봤수... 으띃게 먹어... 질기고 군내 나서... 난 못 먹어... 배추잎의 특성상 잘게 썰고 꽁꽁 묵어야 그나마 먹을수가 있는걸... 그럼 찌개 끓일때 항개씩 쏙쏙 빼서 끓이면 얼마나 편하게... 요즘 우덜이 살기 쪼게 힘들잖어... 아니 김치거리 값 까지 올라까꼬... 단 한잎이락두 버리믄 나만 손해지... 김장 하고 남는 허접 쓰레기도 다시 보자허고 찌개용 김치 담아둬요 시어짐 찌개 해서 뒤로 안넘어 가기 싫으믄...^^                               명인의 맛 85가지 계절 김치<김순자> 저출판사 : 행복이가득한집 출판일 : 2010년11월 상세보기

에이프런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