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때는 약국에 연고가 거의 없었어요
특히 시골에는 약을 사려면 보통 10리정도는 도보로 왕복해야 되니까 장날 소화제와 이명래고약을 사오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어릴때 시골 외가에 가면 이명래고약이 있었고 가끔 종기가 나서 곪을때 할머님께서 이명래고역을 붙여주시곤 했어요
그러면 또 딱정이가 떨어지면서 고름이 철철 나오고 그런다음 상처가 신기하게도 아물더라구요
저도 한동안 잊고 있었던 이명래고약이에요
종기가 나면 심하면 종기수술도 해야 됩니다
종기가 작을때 화농이 안되게 응급처치를 하면 더 덧나지 않고 빨리 가라앉기도 하지요
종기치료는 이명래고약이 전문약 아니겠어요
저도 어릴때 종기 많이 나서 곪아서 끙끙거리고 아프지만 어른들께 숨기거나 괜찮다고 거짖말 하고 버티다가 드디어 열나고 퉁퉁 부어서 들키면 이명래고약 붙이고 여러번 갈아붙이면서 나은적도 많아요
어린마음에 왜그리 검은색 껌같은 고약이 싫던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붙이기도 편하게 밴드형으로 나오지요
종기가 심하면 여러번 갈아야 되는데 손에 묻힐 필요 없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처리가 되니까 아주 좋아졌어요
사담인데요
예전에는 매스컴이 발달이 안되다보니까 홍보를 라디오방송으로 했거든요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이명래 고약~~~~~~~~~~~~하고 끝나던 성우의 광고 멘트가요
저에게는 이명래고약은 추억과 향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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