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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7 침묵입문후기
  2. 2011.12.26 침묵입문
리뷰 후기 이벤트2012. 1. 17. 17:45



침묵입문 읽어 보았어요
저도 요즘 말을 안하면 어떨까 하고 깊이 생각 하거든요
몇년전에 병원 갈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그때 병으로 예민한 상태고 명의를 만나서 빨리 치료 받고 끝내고 싶었어요
수술한다거나 입원한다거나 하는 병은 아닌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병인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스트레스성이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무지하니까 명의 입에서 명확한 답변을 듣고 싶었다구요
환자들 다 그렇잖아요?
그런데 의사마다 거의 같은 진단을 내리지 뭡니까?
환자는 당장 죽을 지경으로 답답한데요
그래서 마지막 한 번 더 진찰을 받고 나서 열받았어요
화가 난김에 돌아서 나오면서 입에서 욕이 터져나왔어요
별 그지 같은 하구요
옆에 있던 사람이 그러더군요
듣는다고...
그때 앗뿔싸 했지요
내가 잘 못 한거구나 하구요
어잿던 제병은 한약 먹고 완치가 되었어요
그후에는 병원의 경우 문박을 나오기 전에는 무조건 말을 안하고 그저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합니다
그날이후로 저도 말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고 참고 살고 있지만 그리 만만하지가 않지요


침묵입문에 보면 그래요?가 있는데요
톤을 조정하기에 따라 부정과 긍정이 되고 무리 없이 대화가 될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 많이 쓰려고 해요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말이란 참 묘해서 아무리 말을 많이해도 전달이 안되면 헛고생이지요
제가 살아보니까요
말 안하는것이 하는것 보다 더 설득력이 있더군요
가령 우연히 친절한 사람을 만났다 하면 감사하다고 주절주절 하는것 보다 고개 숙여 목례를 하는것이 더 좋고 미소를 곁들이면 효과가 최고였어요
서비스분야라면 서빙하는 쪽에서 친절이 사심없이 나오게 되면서 아무런 부가가치도 없는 깨끗한 서비스가 추가됩니다
제 경험으로는요
그래서 쓸때 없이 말을 함부로 안하는것이 이익인데요
그렇다고 무조건은 아니고 말이 필요 할때는 물고늘어지는데 하도 말같은 말을 하니까 상대방은 꼼짝도 못합니다
예를 들면 고객 입장인데 직원이 잘 못 됐다 하면 상사전번 대라 연대책임 묻겠다 하는식이지요
정당한 사유라면 말을 무섭게 한다구요
그런데 그런 경우가 1년에 몇번 있을까 말까 하기 나머지는 침묵하려고 합니다
침묵은 적어도 탈이 나지는 않고 상처도 안주니까요
그런데 결과는 말이 원래 필요치 않았어요
기억도 못하더군요
그러니 침묵 공부 더해서 입에 지퍼를 채우고 살고 들어주면서 해결해도 좋겠다 싶어요
제경우 어지간해서는 중간에 묻거나 의문을 제기하거나 하지 않기때문에 잘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요
우리는 말안하고 살수가 있나 날으는 솔개처럼 가사를 음미하면서 그렇게 말입니다


Posted by 에이프런
리뷰 후기 이벤트2011. 12. 26. 12:54


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