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apron`s 에이프런 건조열전시리즈 채소죽
에이프런네 부엌22012. 3.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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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타가 인정하는 건조매니아입니다

그렇다고 좋아서 무조건 말리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부피가 줄고 보관만 잘하면 1년은 먹을수 있고 언제든 먹고 싶을때 바로 먹을수 있기때문에 애용중이지요

건조가 단점도 많아요

일종의 저장수단이라 생채소의 맛이 거의 안나고 질리고 기타등등...

그래도 나름 매력적이지요

건조채소는 그맛으로 먹으면 되니까...

 

일단 지난 겨울에 건조기 빡쎄게 돌렸어요

평상시에 말리던 양이 두배로 불었다구요

원인은 바로 생으로 말리고 나름 흡족했기 때문에 일부러 이것저것 생으로 말리고 그러다 보니 양이 만만치가 않아요

그래서 건조기 청소 하는데 이틀동안 생고생을 했어요

저야 거짓없는 불로거 잖아요

그래서 구린동전 한개 못 벌지만서두...

 

어잿던 효소젤리까지 근 5개월 말렸더니 미친겠더군요

원래 청소에 젬병이고 세척 설거지등 스트레스 받을정도로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빨리 로또부자 되야 어시스턴트를 쓰던가 하지 정말 울회가 치밀정도니 심각하지요

그렇다고 남도 못 씁니다

내일 남에게 못맡기는 성격에다가 파출부 쓰면 건조기 하나 닦는데 오전 일당 3만원 날리고 모자랄것 같아요

게다가 어느 파출부가 지저분하고 더러워 보이는 제 건조기를 닦겠어요

차라리 내가 해야 그나마 마음에 들지..

하여간에 건조기 쓰면 단점도 많아서 안 쓰고 싶지만 시골 양지바른 너른 마당이 생기전까지는 도리가 없네요

에너지도 쓰기 싫고 설거지도 이가 갈리지만...

 

생채소 말리기는 그런대로 맛이 어중간해도 환원이 되니까 좋더군요

그래서 봄동 시금치도 말려서 찌개 끓여 보았은데 봄동은 약간 질기지만 폭 끓이면 되고 시금치는 금방 부드럽게 익혀집디다

 

또 당근 양파 감자도 잘게 썰어서 말리고 죽을 쑤워보니 저는 워낙 잡스러운 부재료 추가한 죽을 싫어해서 그런지 제입에는 그저 죽이데요

죽맛을 알고 좋아하면 평가 할수 있겠으나...

감자가 녹말이 나오니까 그런지 걸죽하고 건조감자의 특유한 냄새가 나서 저는 별로네요

양파도 잘 안마르고 완건하고 냉장 냉동 안하면 썩을겁니다

당근은 너무 착하게 마르고 나름 쓰임새가 많아요

버섯등 모듬으로 건조해서 불리고 볶음밥등 패러디 하면 가정경제에도 한 목 할것 아니겠어요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고...

 

저는 재미로 장난 삼아 건조 하는것도 아니고 실용주의라 본전 안뽑으면 울화병 걸리거든요

모든 경험과 지식으로 내가 쓸 최고 조리법 리스트 만들어 말년에 편하고 맛있게 안전한 내식탁 차리기가 소망입니다

따라서 인기몰이용 1회용 저질 가리고 숨기는 레시피 따위는 통하지 않읍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입니다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P 에이프런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