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apron's 에이프런네 부엌 작년에 담근 데친오이지무침
에이프런네 부엌32016. 5. 28. 13:10

에이프런네 부엌apron's 에이프런네 부엌 작년에 담근 데친오이지무침






작년에 담아두고 미처 먹지를 못 해서 근 1년 실온에 방치했던 데친오이지를 다 썰어서 무쳤습니다

면보를 여러겹 덮어서 골가지 하나 안 끼고 잘 보관이 됩니다

오이지는 색을 보면 잘 익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어요

노랗게 익어야 제대로 익고 맛있거든요


일단 오이지는 싱거우면 골가지 끼고 물러요

따라서 싱거운 오이지는 없어요

최소한 20%는 넘기 때문에 오이지는 물에 담그어 짠맛을 뺀다음 먹어야 되지요

오이를 슬라이스로 썰어서 물에 품 담기게 한다음 30분-1시간 정도 먹어 보고 짠맛 조절을 해요


그다음 면보에 싸서 무거운 물체로 눌러서 수분을 빼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구하기 쉬운 대용량 김치통이에요

물 가득 채워서 뚜껑 밀봉하면 넘어져도 물난리도 안나고...

10-12리터로 8-10시간 빼면 되지만 그거야 취향대로 짜야 되겠지요


오이지가 짠맛이 남아 있으면 그대로 무치고 너무 싱거운면 소금 소량 추가해서 무치고 참기름은 밀폐용기에 담은다음 둘러야 낭비도 없고 설거지도 편합니다

어렸을때 우리 어머님은 음식 솜씨가 남달리 좋으셨지만 매년 재래식 저장식품을 저장 하셨어요

짠무 오이지등 안담그면 쿠테타 나는줄 아시고 담그셨어요


우리 어머님 오이지 정말 맛있게 무치셨는데 특히 수분뺀 오이지에 간장을 부어서 오이지 장아찌를 탈바꿈 시키셨더랬어요

어린마음에 그게 어찌나 맛있던지 그당시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 찬장이라고 반찬 보관하는 나무장이 있었고 찬장안에 한여름에 몇칠만 지나도 골가지 끼고 맛 떨어지면 버리는데 그것도 모르고 어느날 그반찬 내놓으라고 심술 부리고 삐쳐서 우 리 어머님 속 긁었던 일 생각 하면 지금도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이지 짜면 꼭 간장오이지를 합니다

진간장만 부으면 너무 짜니까 과일청과 진간장 반반 섞어서 용기에 담아서 냉장 하면 몇칠 잘 먹어요

데친 오이지는 염도만 잘 맞추고 보관만 잘 하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는...

만약에 데친오이지가 물렀다면 얼어서 무르기도 하니까 겨울에도 실내에서 안얼게 보관하면 됩니다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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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