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세워서 말리는 곳감 널어서 말리는 곳감
에이프런네 부엌32019. 12. 7. 11:42

 

 

 

 


작년에 철을 놓치고 곳감걸이만 사두고 내년에 보자하고 벼르다가 올해는 때맞춰 대봉실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게또 문제야 곳감걸이에 걸 꼭지가 없네요

감에 꽂지가 없으면 곳감걸이가 무슨 소용 있다고 농민 들 도 참...

그렇다고 다 늦게 또 따로 꼭지걸이 사자니 분통 터지니 열 받아서 그냥 깎은 다음 채반에 널어서 말려보았습니다


어잿든 감을 깍아서 소주스프레이로 고르게 샤워 하지 않으면 무르고 곰팡이 날 수 있어요

소주 스프레이 한 다음 서로 떼어 놓고 붙지 않게 널어서꼭지가 바닥으러 가게  세워서 바름 잘 통하는 곳에서 1달 정도 말리면 떫지않아서 바로 먹어도 달고 맛있습니다

불론 곳감이 되려면 6개월은 걸려야 되지만 너무 맛있어서 집어 먹다가 곳감 날라가네요


곳감에 관심이 생긴것은 곳감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즘 브랜드김치에 만니톨이라는 새로운 성분이 추가 되더군요

만니톨은 곳감이나 다시마가 잘 건조 되면 생기는 하얀가루입니다

그래서 곳감 먹고 만니톨 긁어 모아서 김치 담아 볼까 했거든요

할 수 없이 대봉시 몇개뿐이라 단감 한박스 10키로 사서 깎아 널었더니 큰 채반으로 딱 2개 차지 하더군요


앞으로는 굳이 곳감걸이에 매달지 않고도 얼마든지 곳감 말릴 수 있게 되어 전화위복 되었네요

먹지 않고 곳감 말리겠다고 작심 했지만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는 ...


복음 범사에 감사하라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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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