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세상 쉬운 국자김치 무가당김치 싱싱김치
에이프런네 부엌32020. 12.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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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쉬운 국자김치 무가당김치 싱싱김치



지난주에 예약한 절임배추가 도착해서 또 담았어요

배추김치 1년 꼬박 못 담고 수입산김치까지 사먹고 브렌드김치까지 사먹었더니 1년새 통배추에 한이 맺혀서...

 개인적으로 김치를 한 번에 안담고 나누어 담는데요

왜냐면 한번에 담근 김장이 간이 안맞거나 시어지거나 물러서 쪽박 친 해가 부지기수거든요


김냉도 못 믿을것이 미친김치저장고가 되는 통에 한 10년 세월이 통채로 날아갔겠지요

그래서 가장 맛있는 김치는 일반 냉장고에 생으로 익힌 김치가 한 20일 정도 되면 기가 막힌 맛이 난다는 경혐도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진행형이라 시어꼬부지면 또 애물이 된다입니다


어잿든 초년에는 실패로 중년에는 교만으로 김치를 다 망쳤으니 이제 남은 말년에는 원수를 갚으면서 살 생각인데 글세 잘될지?

일단 이번 김치는 김치양념이 남았던 양이 많아서 절임배추 20키로당 물 5리터정도로 풀어서 국자로 대충 퍼서 끼얹어서 담았습니다

국자는 국물이 멀겔때 쓰는지라...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장기보관용 김장에는 절대로 당분을 쓰지 않는다입니다

물론 풀국도 안씁니다

그런것들이 사치스럽게 들어가게되면 반드시 말성을 일으키기때문에 ...

한달만 퍼먹어 보세요


축쳐진 줄기에 질긴맛이 펑펑 진짜 생으로 먹으면 김치쪼가리에 불과합니다

그뿐인가 공기만 쏘이고 10분도 안되어 후질근 하니 색상부터 달라집니다

그런 김치는 조리나 해야지 생으로 먹을 맛이 안납니다


일단 당분은 변덕이 나면 스테비아 소량씁니다

또 프락토올리고당도 액상 안쓰고 분말 소량 쓰지요

그런데 당분이 안들어가도 단맛이 나는 비법은 바로 적당히 절어서 배추단맛이 나는 절임배추 쓰고 간 잘 맞추면 게임오버입니다

그런 배추 걸리기 좀 힘들긴 하지요


아무튼 김치국물은 버무린 김치양념 묻은 양푼에 물과 소금은 옛날 엄마식이고 나는 절임 20키로당 물 1리터당 고운고추가루 1/2컵 꽃소금 1작을 술 풀어서 김치위에 부어줍니다

그래야 김치가 더 싱싱하게 선도를 유지하거든요
나도 그랬지만 어디 비법 없을까 빨리 숙지하는 방법 없을까 하고 이것저것 흉내내다가 쪽박을 차서 하는 말인데요


그런것 없습니다

미안하게도...

실패하더라도 내것을 찾기바랍니다

그편이 더 빠르고 낭비가 없거든요

돈낭비 시간낭비 자원낭비까지 다 낭비잖아요


이제부터라도 블로그 고만 바이바이 하고 그런 시간에 실패를 거울 삼아서 도전하세요

시판용김치도 여러가지 다 사먹고 남의 김치도 얻어 먹으면서 간만 잘 맞추면 얼마든지 내김치 담급니다

아니 얘들이 뭘 안다고 사기를 치고 망할 김치레시피를 남발합니까?

내자식 줄거라면 그런 실패용 레시피 절대로 안주지요


하여간에 김치도 용도별로 여러가지 따로 담으면 적어도 몰살을 피합니다


복음 쉬지 말고 기도하라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http://cafe.daum.net/apronsday

 

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