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익은 열무김치 국수

열무 시래기 나물
그제 담근 열무김치 실온에 방치 했더니 먹기 좋게 익었다우...
열무김치를 다듬으려면 반드시 겉잎을 떼어 내야 되요
아깝다고 다 쓰게 되면 군내의 원인이 되고 열무김치가 쓴맛이 나고 맛이 없다우...
그래서 겊잎을 1/2정도 떼어내...
그러면 열무청 시래가 잔뜩 나오잖아...
그런데 마침 보름이 얼마 안남았잖아...
보름 묵나물중에는 반드시 무청시래기가 들어 가요
무청 시래기는 물에 불려서 푹 삶아야 써야 하지만 운이 나쁘면 절대로 맛있게 못 먹어요
질기지 쓰지...
그런데 말이우...
요즘은 열무가 나오기때문에 좀 좋수...
거 머시냐...
대충 삶아도 부드럽지 전통 양념만 쓰고 무쳐서 볶으면 무청시래기가 울고 간다고...
얼마나 부드러운지 몰러...
난 이렇게 삶어...
압력솥에 물과 함께 열무청 시래기 담아서 뚜껑 덮고 중불에서 추가 돌아가서 딱 5분...
불을 끄고 자연스럽게 김이 빠질때가지 방치했다가 찬물로 행구어 쓴다우...
요즘 같이 시간 없고 바쁜 세상에 굳이 시래기까지 삶아서 써야 될까...
말하나 마나 안해도 되지...
뭐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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