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이나 효소 일부러 많이 담는일이 없습니다
초창기부터 시도는 했는데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
이상하게 효소맛이 싫어서 음료로 마셔도 꿀꿀한 냄새도 싫고 단순한 맛도 싫고 80%는 입에 안맞더라구요
그런데 방송으로 실체가 알려지니까 역시 안먹길 잘 했다했지요
무엇보다 당뇨의 원인이 된다는 설탕을 점점 줄여야 되는 나이도 됐고...
이런저런 이유로 청을 잘 안해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담는경우가 있는데요
양이 많아서 처치곤란일때 그나마 도움이 되니까요
일단 합리적으로 먹는법을 연구했어요
가령 양파는 설탕과 동량으로 버무려서 일주일정도 청을 뺍니다
양파건더기는 건져서 따로 보관하구요
양파청만 조려도 되지만 여기에 전통조청을 추가해서 전체양을 반으로 졸입니다
그러면 양파청이 발효되는일도 일도 없고 쌀올리고당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제대로 졸이면 발효는 안되지만 혹시 모르니까 뚜껑을 공기가 통하게 비틀어서 아주 작은 공기가 통하게 해주고 냉장하면 오래 보관이 됩니다
용도는 올리고당이나 조청 대용으로 쓰면 되고...
청과조청으로 믹스하면 원재료의 수분이 빠진 상태라 설탕보다야 건강하지 않겠어요
전통조청은 비싸니까 청과 섞으면 보다 저렴해지구요
효소를 오래 방치해서 비위 상하는 냄새도 없어서 깨끗하고 깔끔하게 음식을 만들수 있어요
시럽처럼 깨끗한 맛이 장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엄마들 제발 무조건 청 좀 잔뜩 안담으면 좋겠어요
쉬우니까 담았다 그려면 그 결과물 먹지 버리나요
설탕 과다섭취가 당뇨라니 무워서 죽겠습니다
또 청이 남아서 조리고 태워서 발암물질 나오면 나중에 누가 후회를 하겠습니까?
깊이 생각해서 필요한 만큼만 담고 쟁여 두는 버릇이 없어져야 될거라는...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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