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apron's 조청멸치볶음
에이프런네 부엌22011. 5. 12. 10:16








재료

마른 멸치 1컵
슬라이스 아몬드 1/4컵
조청 깍아서 1큰술
물 1큰술



푸드에세이

멸치 좋아는 하지만 반찬을 해야 된다는 스트레스때문에 자주 안해먹게 됩니다
남들은 만만하던데 저는 이상도 하지요
제가 워낙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에요

사담인데요
남들과 밥먹을일 생기면 저는 기를 쓰고 숨깁니다
까다로운 입맛은 분위기 파괴메이커잖아요
그래서 먹기 싫어도 억지로 골고루 다 먹는척 하면서 먹고 남기지도 않아요
저는 원래 식습관이 덜어서 먹을만큼만 덜고 침 바른 음식은 나도 안먹고 남도 안준다가 원칙입니다
그럼에도 눈치 백단 김여사 만나면 바로 들킵니다
음식 까다롭게 먹는다는것을...
그정도로 입맛이 까탈스러워서 아무거나 다 맛있게 먹는다는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먹고 싶은 조리법 떠올라야 신나게 하지요
안그러면 몇달이건 몇년이건 안하지요
차라리 굶으면 살이나 빠지지...

어잿던 제가 곰곰히 원인분석하고 나 자신이 너무 짜게 먹어왔다는 너무 괴로운 결과에 치를 떨면서 저염식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한 일념 사니까요
글세...
제 혀가 염도계가 되어 버렸더라구요
전에는 당최 몰랐던 절대로 감지도 안되던 식재료에 들어 있는 짠맛이 그대로 혀에 감지가 되더군요

마른멸치 대단한 염도를 가지고 있어요
전에도 제가 물에 행구어 말려서 쓴적이 있잖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맛도 덜하고 귀찮아요
그래서 마른멽치 조리할때 염분 안쓰기 조리법 필요하지요

일단 제가 전통조청 매니아인것 잘 알지요?
저는 쓸때 없는 없어도 되는 욕나오는 장류 소스등 절대 사절입니다
때문에 조청이 좀 비싸지만 다른소스니 뭐니 안쓰고 조청 쓰면 그게 그거에요
물론 전통조청 만들고 마구 쓰는 김여사는 없고 더구나 시판용 많고 액체당분은 최악의 조건 투명물엿부터 올리고당 꿀까지 다양하니까 굳이 조청 쓰라는것도 아닙니다
조청도 시판용 전통은 1리터에 최하 10000원 넘거든요
도중에 물엿 만큼 싼 조청은 못 믹겠고...

하여간에 멸치에 조청이나 액체당분을 약불로 버무려서 코팅만 해주면 끝인데요
노력대비 맛있어요
그리 달지도 않고 바삭하고...
그래도 짜지요

저염은 필수인 시대에 우리가 사는데 나와 내가족을 위해서 염분 누가 빼야 되는지 잘 생각하면 밥상위에 저염 한가지 실천해보세요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