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에세이
제글 다 본 사람은 알건데요
제 이모님표 아주 오래된 레시피에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 그당시는 시골에 사는 자식이 서울로 시집가면 큰 사건이지요
그래서 자랑스레 언니네 집으로 나들이 가고 그랬어요
당연히 제 이모님도 제어머님 언니집으로 자주 올라왔었어요
그런데 그당시는 엄마들이 매일 장보러 10리 정도는 걸어서 장을 보던 시절이고 냉장고 없고 주변에 반찬 가게 없어요
사정이 그러하니까 갑자기 이모님이 상경해도 먹을것이 없어요
그래서 아예 채소류 가지 오이 고추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어요
그런데다가 그당시 엄마들은 요즘 처럼 시간 때울 마땅한 오락도 없었어요
건전하고 돈 안드는 오락이 바로 마실이지요
동네 엄마들 모여서 시간 가는줄 시댁 흉 남편장 자식자랑 늘어지게 하다보면 해가 넘어가요
그러니 제 이모님은 자가발전하고 끼니 해결해야 서울구경 다니겠지요
어느날 점심에 뚝딱뚝딱 가지 썰고 푹고추 썰어서 달달 볶으시더라구요
그음식이 평생 제가 해먹는 음식중 하나가 되었어요
마트용 가지 썰어서 2개당 천일염 찻수저(집에 있는 티스푼)1로 절였다 짜서 썬풋고추와 살짝 볶아주면 되는데요
보다시피 아주 오글오글 하지요
맛도 느끼한 가지맛을 매운 고추가 가려서 먹을만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분 많은 음식 싫어서 반건 가지 쓰기 좋아합니다만 장마라 말리기 힘들어 생물 썼어요
사담인데요
제 포스팅 보다 눈치 챘을건데요
100단 눈치 김여사라면...
에이프런 그릇 다 깨먹었구나.
제가 불로깅 8년에 그릇을 다 깨 먹었어요
안깨진다는 코랠도 몇십장...
그간 예쁜 그릇 낱개 구매도 했지만 깨는데 장사 없더이다
도저히 감당을 못 하겠어요
그래서 완성컷 까지 찍을 생각 없어요
워낙 깨질것 좋아해서 사기 유리 옹기 도저히 더 못 깨요
골동 깨지면 어디서 사나요
돈도 없지만...
명품 포트메리온도 있지만 자신이 없어서 못써요
안 께트릴 자신이...
제마음 알지요?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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