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apron`s 에이프런 맛있는발상 깍두기 배추김치
에이프런네 부엌22012. 2. 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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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김치를 자주 담아먹어요

제글 오래 본 사람들은 이유를 알건데요

김냉에 김치 드릴 공간이 없어요

김치 재료나 식재료가 차지 하니까...

 

어잿든 작년 김장철부터 올해도 지속적으로 담그거든요

올해는 또 제주무가 어찌나 크고 튼실한지 김치도 담글 궁리 했지만 제가 워낙 무김치 우적우적 씹어 먹는것 즐기지 않고 깍뚜기는 금방 시어져서 시큼한 맛이 싫어서 또 김치속은 물러터진 맛이 싫다거나 핑계도 많아요

그래서 무김치가 숙원중 하나에요

 

그러다가 어느날 배추김치를 담그다가 내가 왜 엄마표 배추김치속의 큼직한 무김치가 먹기 싫을까 생각하다가 앗 그거닷 했지요

제가 어릴때는 동네 아줌마들 거의 다 김장 할때 무을 켜켜로 올리고 배추김치를 담았어요

배추가 짜게 절여지면 무가 필수였어요

제 어머님 경우 무김치만 드실정도로 좋아하셨어요

그런데 대부분 배추김치 먹기 바빠서 봄에 김치항아리 설거지 할때 남는것이 바로 무에요

천덕꾸러기지요

저는 어릴때부터 그 무김치가 정말 먹기 싫었지요

 

하여간에 안먹을 무를  어떻게 하면 먹을수 있을까?

해법은 바로 깍두기였어요

무석박지는 배추김치 썰때 썰어야 먹거든요

미리 썰어서 석박지처럼 배추와 켜켜로 올려서 담아주면 끝.

 

발상의전환 일뿐이지만 결과는 빅히트 대박이에요

무김치 안먹는 제가 잘 먹는다구요

무는 짠맛도 중화 시키고 수분을 자동공급해서 일석이조에요

무는 양념할 필요도 없고...

 

역발상이 배추김치에도 필요한데요

제가 작년부터 절임배추 찌끄러기나 우거지 모아서 채썰어서 무채대용 했는데 기가 막힙니다

김치속 남아서 버릴이 없다구요

더구나 염분을 줄일수 있어요

액젓을 50%만 써도 간이 맞아요

그정도로 절임배추 우거지가 짜다구요

 

발상의전환이 맛을 좌우하기도 한다고...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P 에이프런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