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on's 에이프런 실패한 템페 쪼갠콩 청국장
한국은 템페가 알려지지가 않아서 그런데 제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템페를 알게된 경로는 한 30년전에 구입한 콩연구용 책에서 처음 접했어요
그후에도 늘 관심의 대상이고...
폐일언하고 수입해서 팔길래 몇년전에 몇봉지를 사서 반은 건조해서 갈아서 두었는데 당최 어느 구석에 있는지 못찾았어요
반은 냉동실에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꼭 해보자하고 시도는 했지요
제 생각으로는 청국장도 청국장을 스타터로 쓰면 더 발효가 잘되니까 펨페도 될거라고 믿었지만 ...
결과적으로는 대참패입니다
일단 템페는 불린콩을 껍질을 모두 벗깁니다
그런데 제 성격상 정말 못하겠더이다
까도 까도 껍질이 나오고 물낭비는 또 얼마나 심하던지 다 쏟아버리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꾹 참고 대충 까진 콩 반은 따로 삶아서 냉동 템패 썰어서 버무리고 팩에 담아 구멍내고 전기방석에 올려서 덮어서 48시간 발효했어요
템페 하면서 열이 아까워서 반 남은 덜 까진 쪼갠콩을 삶아서 소쿠리에 담아서 청국장을 같이 뜨게했습니다
그래서 같은날 개봉하게 되었고...
그러니 2가지 결과물을 확인할수 있었는데요
템페는 완패를 했어요
육안으로도 실패입니다
정도를 가지 않은이상 승복합니다
왜냐면 본토에서는 콩갈아주는 전용믹서기가 있고 템페용 스타터가 있고 쪼개서 말린콩을 팔더라구요
원어레시피 섭렵하다 보니...
제가 실패의길로 일부러 간것이 됩니다
머 어잿든 실패한 템페는 약간 씁쓸하고 쾨쾨한 냄새가 나는데 뜨다 말아서 부패한것은 아니라서 잽싸게 된장에 버무렸어요
펨페의 맛은 잡내가 거의 없어요
뛰웠다고 해도 우리 장류나 청국장하고는 멀어도 너무 멉니다
딱 제식성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장류로 먹는것이 아니고 간식과 주식인데 잡내가 없고 무맛이에요
본토에서는 뛰워서 튀겨 먹는것이 보편적이느 레시피 같은데 업체는 또 다른 레시피가 있는데 그중에 템페크랙커가 맛있을것 같던데...
하여간에 파란만장한 템페는 실패로 인해 일단 정지입니다
그런데 못 된 성격때문에 까다 말고 청국장으로 턴한 것이 또 대박아니겠어요
불린콩 깐다고 비벼서 콩알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온전한 콩알과 껍질이 섞여있었는데 청국장을 찧을필요 없을듯 해서 강행했지요
보다시피 청국장 띄워집니다
고생해서 분해서 찧는 노동 더 할 생각 없어서 양념해서 맛을 본바 별차이가 없습디다
통알콩이나 쪼갠콩이나 청국장은 된다구요
두말 하면 잔소리 메주도 될겁니다만 할 사람 거의 없을듯 ...
중노동이라서 ...
노력대비 가치도 없으니까요
나중에 난독증으로 인해 건진 청국장을 이변 없으면 포스팅 할거라고...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에이프런네 부엌 다음카페 http://cafe.daum.net/apron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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