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세상 쉬운 메주뛰우기 황국균통메주
에이프런네 부엌32023. 1. 9. 07:18

 

세상 쉬운 메주뛰우기 황국균통메주

 

올겨울에 간만에 메주를 뛰웠습니다

메주를 오래 뛰웠지만 우리어머니표 잘뜬메주는 복원을 못 했어요

단독주택 연탄불때는 안방 차지하고 메주내 진동하던 중앙이 검게 잘뜬 메주입니다

어잿든 묵은콩이 많아서 전통메주와 황곡메주를 뛰웠다고...

황곡균을 사서 안쓰고 버티다가 드디어 황국균으로 메주를 뛰웠습니다

 

메주콩을 푹 무르도록 삶아서 절구등으로 으깬다음 황국균을 추가해서 버무리고 성형했는데요

콩이 너무 뜨거우면 균이 죽으니까 찧은다음에 균을 추가해야 됩니다

일단 마른콩 2키로정도에 황곡균 2/1컵 4/3컵이 적당한것 같은데 용량은 포장에 나옵니다

아니면 업체에 물어보면 됩니다

 

참고로 내가 쓴 황곡은 순창황국2호입니다

다 버무린 메주는 4등분해서 대충 메주모양만 만들어주는데요

너무 이쁘게 꼭꼭 눌러서 만들면 잘 안뜹니다

성형한다음 나는 요구르트기를 메주용으로 일부러 중고로 구입해서 씁니다

그다음 실온에서 5일정도 뒤집어주면서 말리고 뛰웁니다

 

요구르트기에 면을 깐다음 나무젖가락이나 대나무꽃이등을 펴서 공기가 통하게 한다음 메주를 서로 붙지않게 늘어놓고 뚜껑을 면타올이불으로 공기 살짝 들어가게 덮은다음 

청국장모드 24시간 뛰우면 처음인데 실패 안하고 뛰운것 같아요

 

다 뜨면 바로 채반에 널어서 하루에 한번 뒤집어 주면서 말리면 됩니다

50%정도 마르면 장 담글수 있다고...

 

장을 다 정리해서 국끓이는 급식소에 70%를 기부했더니 위기의식 느껴서 올겨울 혹한에 벌벌떨면서 뛰우고 담아두었으니 이제 가르고 맛볼일만 남았네요

간만에 뛰우고 장을 담는거지 누적분 먹느라 장담근지 한참 된다고...

물론 아직도 우리어머니메주에 대한 미련과 동네아줌마들의 된장맛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고 있으니까 언제가는 그날이 오길바라고 삽니다

그말은 지속적으로 메주를 뛰우고 장을 담겠단는 의지라고...

 

요즘은 메주 1덩이도 파는데요

참고로 제철에 사야지 봄이나 여름에 냉동메주 사면 안삭고 맛이 떨어지니까 참고하세요

사는 것 보다는 콩만 무르게 삶고 대충 뛰워도 메주가 되니까 도전해보고 포기하던가 하라고 횡국균메주를 샘플링해서 장을 담아보세요

왜냐면 균을 추가해서 만들면 왜만해서는 실패 안하기때문이고 속성으로 뛰울수 있기때문에...

원래 황국은 알메주만 해보니 영 마음에 안차서 이번에는 통메주로 만드니 메주냄새도 거의 안나고 잘만 뜨던데요

 

하여간 지금 메주 뚜우세요

뛰우고 말리고 1달이상 걸리니까 제때 하라고...

장은 또 다음에 쉽게 담는 법이 있으니 그때 이변없으면 공개를 할예정이니까요

 

음모론을 무시하지 말고 참고하라고...

고기도 못 먹을 날 올겁니다

그러면 하다못해 미역국을 끓이더라도 맛을 뭘로 내지요?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후회 없을겁니다

나는 내간장으로 국을 끓여도 맛있게 먹으니 할말 없지만...

 

시판용 못 먹겠고 우리나라 장류 50%는 먹어 보았고 앞으로도 끝까지 맛을 볼생각인데 회의적입니다

다 그맛이 그맛이라 내장류 절대 포기못하니까요

하여간 전통메주 뛰우기전에 먼저 황국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경기침체때문에 우울하지만 내핍하고 살 각오로 우리 같이 살아남읍시다

 

기도와 위로 극동방송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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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