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고등어젓

2007.09.08 12:42 | # 에이프런네 부엌 #원작자 에이프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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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담근 햇고등어젓 윗부분 난 젓갈 참 좋아해... 그래서 각종 젓갈 늘 담아서 구비하고 혼자 먹거덩... 아까우니까 혼자 숨겨 두고 먹는게 아니고... 내주변에는 젓갈 좋아 하는사람도 없을뿐더러 젓갈 귀한줄 도통 모르더구만... 그런데 기업형 시판용 난 사절이라네... 그래서 직접 손수 담아 먹거덩... 초보때는 멸치부터 전어속젓 까지 별별 젓을 다 담았더랬수... 그런데 고등어젓은 5년전인가 모 요리사이트에서 봤다우... 여수쪽인지 어딘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고등어젓이 그리 맛있다 하데... 나는 솔깃해서 파는데 없나 하고 찾았는데 못 찾겠더라고... 그런다고 얼마나 먹겠다고 전라도까지는 못 가지... 그래서 직접 생고등어로 담아 먹기 시작 했어요 고등어젓 쓸모가 참 많데... 생육젓으로 김치 담그면 전라도 김치맛이 나고 액젓을 다리면 깨끗하고 깔끔한 김치맛이 나데... 또 잘 삭혀서 육젓을 찢어 먹으면 살이 많아서 멸치보다 먹기도 쉽고 맛도 있어요 지금이 고등어철인데 고등어는 1년에 봄가을 잠깐 나오는 제일 작은 고등어가 가장 수월하고 실패율도 낮아... 한 15-20센티 정도 되는... 고등어가 없으면 정어리도 되지... 단 정어리는 기름이 좀 많긴 해도 정어리도 맛있지... 정어리도 없다 그럼 전갱이(일명 아지) 쓰면 되고... 글세... 보편성이 없다는이유로 다루지 않았는데 혼자 먹기 너무 아깝네 그랴... 전혀 안비리고 느무느무 마있거덩... 내마음 변하길 빌어 주시구료............^^

                               

젓갈이미화,공윤조 저출판사 : 김영사 출판일 : 2004년12월 상세보기

에이프런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