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싱싱한 고구마줄기철 이잖아요
저는 매니아라 제철에 꼭 먹고 지나가야지 안그러면 꿍해서 욕구불만인채로 10달이상 살아야할 정도에요
그렇다고 고구마줄기가 주식도 아닌데 먹고먹고 또 먹고도 안되지만...
하여간에 제가 여러번 포스팅했던 전라도아줌마식 고구마줄기무침은 맛있어서 여름마다 이변 없으면 해먹던 레시피에요
된장 고추장 설탕 식초 다진 파마늘로 박박 무친...
그런데 전부터 왜 잎은 못먹나?
하다가 음식물 쓰레기도 스트레스지 전세계적으로 닦쳐오는 그것...
바로 가뭄의 끝은 기아로 죽는것입니다
다 외면하고 안보고 사니까 모르겠지만 제소견으로는 피할수 없는 재난이에요
지금도 가끔 이북의 기아소식중에 꽃거지 기사 생각나서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식재료 낭비 안하려고 바둥거리지요
그렇다고 제가 재벌수준으로 먹고 사는것도 아니고 양심의 가책 느낄 하등의 이유도 없는 사람이거든요
제글 보면 알겠지만 언제나 궁상이지 비싼식재료 쓴적도 없고...
어잿던 옛말에 음식 버리면 벌받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악재가 겹쳐서 스트레스가 말도 아닌데요
늘 버리던 고구마잎은 너무 아깝더군요
그래서 망치면 버리지 하고 데쳐서 무치고 맛을 보니까 글세...
아니 이렇게 맛있다니?
물론 토종입맛 촌티나는 입맛이라 그렇지 이포팅 믿고 샘플링했다가 눈흘기면 책임 질수야 없지요
무슨맛인가 하면 고소하기도 하고 특별한 향내도 없고 부드럽고 살살넘어가요
묵나물 같기도 하고 표현할 방도가 없지만...
그런데 단점도 있어서 데치고 물에 박박 주물러서 3번정도 새물로 행구어야지 안그러면 미끈한 맛이 나서 별로에요
올해부터 고구마줄기로 2가지 동시에 조리하고 다른맛으로 2가지 반찬을 먹어요
그래서 고구마줄기 잎을 묵나물을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묵나물도 무척 맛있을것 같아서요
올해 고구마줄기도 그리 비싸지도 않은데 꾀가 나서 벼르고 있어요
이여름 가기전에 고구마줄기 사라지기전에 해야지 하고...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에이프런네 부엌3'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ron's 에이프런 수박껍질 2종세트 (0) | 2012.08.17 |
---|---|
apron's 에이프런 돼지호박그릴구이무침 애호박채새우젓볶음 (0) | 2012.08.16 |
apron's 에이프런 노란파프리카열무김치 오이채절임 냉된장국 (0) | 2012.08.13 |
apron's 에이프런 튀기고 조리고 감자껍질 (0) | 2012.08.10 |
apron's 에이프런 이게 또 맛있어 매콤한 명엽채볶음 (0) | 2012.08.06 |
apron's 에이프런 이게 또 맛있어 기타등등 (0) | 2012.08.02 |
apron's 에이프런 2012 신제품 똑똑한 천연피로회복제 과일추출물식초 (0) | 2012.07.25 |
apron's 에이프런 2012신제품 불고기장자매품 다용도양념장 (0) | 2012.07.19 |
apron's 에이프런 누룩반 엿기름반 밥음료 (0) | 2012.07.11 |
apron's 에이프런 2012신제품 조리용시럽 (0) | 2012.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