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apron`s 에이프런 혼수 이것만은 꼭 해주자캠페인...
에이프런네 부엌22012. 1.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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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혼수준비중이라고 나중에 공유하겠다고 했더랬잖아요

저도 너무 갑자기라서 황당해서 정서불안증으로 고생 좀 했어요

제가 일찍 어머님을 여위고 저보다 어린 동생들 혼사를 어머님대신 여러번 치루었거든요

마지막이 15년전 우리 막내동생이었고...

그러다가 몇달전에도 계획도 없다고 손사래치던 조카딸이 느닷없이 날자를 잡았다고 하니까 너무 당황했지요

이모야 한다리 건너인데 엄마만 하겠어요?

단지 제가 딸이 없으니까 딸 혼사 치루듯이 신경이 쓰여요

어자피 이모도 혼수 해주어야 되니까요

그런데 일반적인 이모들처럼 하지는 않고 계획적인 혼수를 준비해서 택배로 많이 보냈어요

그래서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혼수는 이미 다 갔지요

 

그래도 미진해서 날짜도 충분하길래 초보주부의 실수를 하지 못하도록 그래서 습관이나 고정관념이 들지 못하도록 꼬질꼬질 해서 선물이라고도 할수 없는 몇가지를 준비해서 당사자 앉혀 놓고 쓰는법 강의에 큰이모는 자연주의다 그래서 너도 자연주의 주부가 되어주면 좋겠다 기타등등...

계량컵  계량스푼을 쓰려면 요리책도 필요하니까 세트로 주면서 레시피 필요할때 종이컵 밥수저레시피는 표절과 도용한 엉터리 쓰래기 레시피니까 절대로 쓰지마라 설사 쓴다고 해도 스푼으로 계량해서 써라...

당연히 컵용량 인분수 스푼용량 다 가르쳐서 보냈지요

저도 초보때 쓰라린 경험이 있어요

밥수저 국자로 대충 간맞추다 얼마나 버렸게요

나중에 계량 하려니까 고정관염때문에 도구 사들이고 3년이상 팔이 안굽혀져서 스푼을 집어들기가 바위덩이 같았지요

그래서 첫단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압니다

하여간에 저울도 미리 주었기 때문에 천하무적 김여사 될겁니다

사서 써라는 안통하지요

공짜로 주고 강요해도 쓸까말까라 무조건 챙겨주고 쓰도록 유도해야지요

 

제가 자연주의라 자연보호나 친환경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사니까 수세미도 떠주고 에코백도 몇개 만들어주고 해주고 싶은것은 더 있지만 일일히 내손 거쳐야 되는지라 힘에 부쳐서 일단정지했네요

대신 방짜 진품 놋수저를 수집품중에 골라서 닦는법 보관법도 알려주고 제 외할머님유물 표주박도 주고 환경호르몬 먹지 못하게 스탠물병도 사주고 등등 ...

 

그런데 요즘 얘들은 영리하고 합리적이라 제조카도 자원보호나 환경에 관심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모가 주는것 다 잘 쓸것 같아요

적어도 천상천하 유아독존 내가 그렇다면 그런거다식의 인증 받지 못한 저질스러운 국제적 망신 밥수저 종이컵 무개념 김여사부대원은 안될테니까 안심이구요

또 종이제품 나무제품 불매하라고 단단히 일렀고...

 

어잿건 혼수는 끝났고 다음에는 하나 남는 조카딸 혼수도 이변이 없으면 똑 같이 해줄건데요

딸이란 다 그렇잖아요

제 조카도 이모 보고 가서 또 보러 올것 같지가 않지요

결혼만 하면 시댁 남편 눈치보느라고 마음은 있어도 안되잖아요?

그래서 결혼전에 엄마하고 극장 한 번 가고 맛있는 음식 사드려라 하고 극장표도 안겨주었어요

저도 제 어머님께 불효 한것이 평생 한중의 하나라서...

 

제조카는 이쁘고 싹싹하고 상냥해서 시댁 남편 사랑 받고 살것은 믿어서 장래 걱정은 전혀 안합니다만...

오직 무개념 환경파괴 밥수저 종이컵 인터넷 없으면 밥도 못하는 음식치들 대열에는 안 들어 가길 바라고

제발 친환경주부 김여사가 되어주길 바랄뿐입니다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P 에이프런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