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apron's 남의집에는 없는맛 바람든무 말리기
에이프런네 부엌22010. 11. 15. 11:59








김장철에는 무가 가장 맛있는데요
무에 따라서 연하고 맛있지만 바람이 잘 드는 무가 따로 있어요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사람은 도저히 골라서 살수가 없어요

바람이 든다 하면 절대로 막을수가 없읍니다
저만 그런지...
속수무책 시시각각 바람이 들어서 조리하면 먹을수는 있어도 한계가 있잖아요
무가 많은경우 난감하지요

일단 저장용으로 말릴건데요
무는 그리 만만치 않아서 바람에 말리기가 수월치가 않아요
때문에 건조기 씁니다
그러면 깨끗하게 잘 마르니까...
온도는 너무 높아도 누렇게 뜨니까 50도 이하로...
누래져도 먹기는 문제 없지만 보기에 안좋지요

쓸때는 물에 불리거나 무청처럼 삶아서 볶거나 찌개 끓일때 씁니다
물론 생생무로도 되지만 어자피 바람이 들면 버리게 되니까 조리할 무는 바람무 쓴다 그거지요
건조무 조리는 사연이 있어요
제가 어릴때 제어머님께서 무청 매니아셨더랬어요
그런데 제어머님께서는 무도 남겨서 무청이 무에 붙어 있도록 해서 말리시고 무청 삶아서 같이 볶으셨지요
그러시면서 늘 그러셨지요
난 이무가 무청보다 더 맛있어서 고기와 안바꾼다 하셨더랬어요
제가 나중에 해보니까 정말 맛있더이다
그래서 저는 무 따로 말립니다
무가 부드럽고 버섯 같기도 하고 참 맛있어서요

올해는 무도 너무 비싸서 살 떨리는데 혹시 바람든 무 생기면 절대로 버리지 마세요
안버리면 후회도 안할겁니다
남의집에는 없는 특이한 무묵나물과 다용도 건조무가 생기면 수지가 맞으니까...

건조무는 완벽건조후에 바로 밀폐해서 보관해야지 안그러면 누지고 곰팡이 나니까 조심하세요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