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청매니아에요
초보때는 일화가 많아요
예를 들자면...
제가 교과서적인 성격이라 재료중에 단 하나 빠져도 음식을 못했어요
그래서 사서 근 30년 되는 초창기 요리연구가들 책에서 단 한가지도 못 해먹었어요
그정도로 재료에 집착을 했더랬지요
가령 단맛을 내는 재료는 많잖아요
그런데 설탕이 쓰기 싫어서 맛술을 근 15년 애용 했었더랬어요
맛술은 아무래도 당도가 낮고 품미가 있어서 맛은 나더군요
그후에는 저도 의식이 많이 달라져서요
지금은 단순명료한 재료만 써요
왜 아니겠어요
교과서적인 성질에 각종 유명한 소스류를 거의 다 비치하고 살았지만 소스만 있다고 해결이 되야 말이지요
소스류는 부재료일뿐...
그러다 어느해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서 소스류를 다 버립니다
어느것은 3년이상 개봉도 안한채...
사태가 이러하니 저도 살길 찾아야 되지 않겠어요
제 경험과 지식으로는 몇가지만 있으면 게임오버입니다
일단 제가 애용하는 엿장에는 단 두지만 들어가요
조청과 간장...
비율은 간장과 반반 섞어도 좋고 제경우 60%정도의 조청을 섞어요
그래도 그리 안 달거든요
또 제경우 장류계통은 자가조제표를 쓰잖아요
불고기장이랄지...
저 사진에 등장한 간장도 불고기장이에요
아무래도 불고기장이 엿장 해도 맛있지요
쓸때는 4-5인분단 2큰술정도 퍼쓰면 싱겁지요
우리 한국인은 싱겁게 먹어야 되기에...
다진파 마늘 추가해서 양념 하면 더 맛있는데요
건새우 볶음에 써도 훌륭한 찬거리가 된다지요
조청은 투명물엿이나 올리당등과 달라요(이두가지는 이쁘고 싸지만 문제가 있음)
당연히 비쌉니다
제 견해로는요
쓸때 없는 소스류에 투자 말고 들이지도 말구요
대신 전통 조청 쓰면 좋겠어요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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