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apron's 청메기 꽁메기 과메기
에이프런네 부엌22010. 1. 15. 12:32



과메기철 이잖아요
저도 초창기때 고향 살리기 특집 방송 보고 무작정 주문해서 먹고 정이 들어서 매년 먹어요

그런데 과메기는 먹는 사람만 먹는 기호성이라 제주변엔 먹어줄 사람이 없어요
다 싫어해요
왜그런지는 알아요
일단 비리지요
정통 신선한 과메기는 안비린데 유통과정이 길어지면 비려져요
과메기 산지와 멀어질수록 불리한데요
그럼에도 무조건 비리고 맛없다고 매도 당하는데요
비린과메기는 잘 못 된겁니다
저도 진공포장도 먹어본바 아니더군요
과메기는 기술 없이 누구나 건조 할수 있기 때문에 문제도 생기지요

일단 제가 저만 먹어야 되기때문에 한번 먹을 양만 말리잖아요
내장과 대가리 깨끗하게 손질해서 소량의 소금을 마사지 하는식으로 도포를 해서 말립니다
작년까지는 선풍기로 말렸는데 올해는 건조기도 동원해 보았어요
그런데 건조기는 빨리 마르긴 하지요
50도 이하에서 말려야 되고...
그런데 아무래도 냉풍건조 못 따라가요
급할때는 건조기 써도 무방 하겠지만요

과메기는 워낙 기름이 많아서 장기 보관이 안되구요
냉동하면 비려져요
시판용도 사정은 같아요
단지 시판용은 매달아 말리니까 기름이 빠져서 조금 더 보관 할수는 있어요
제말은 집표는 조금씩 해서 남기지 않는게 좋겠다 그말이구요
우리가 얼마든지 겨울에 해먹울수 있으니까요

왜냐구요
시판용 과메기는 거의 다 냉동으로 해요
그러니까 승부수 있잖아요
냉동 꽁치 청어 싸고 좋고 흔해서요

또 과메기 원조는 청어였어요
청어가 귀해져서 흔한 꽁치로 대용했어요
맛은 약간 다르지요
아무래도 청어가 더 럭셔리해요
저는 동시에 두가지 다 할때가 많아요

그리고 이름은 제가 작명을 했어요
청어는 청매기 꽁치는 꽁매기로요
팔것도 아니고 제가 편하게 불러야 되잖아요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Posted by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