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런네 부엌 에이프런네 부엌 :: apron's 경험방 천연영양제 이당(엿)
에이프런네 부엌22010. 4. 10. 12:40



우리 선조들이 금쪽 같이 아껴 먹던 아주 귀한 보양식중 하나가 바로 엿입니다
이당은 엿인데 동의보감에 보약으로 등재 되어 있어요
제 불로그 글 오래 본 사람들은 알거에요
제가 조청 예찬론자이고 썰을 발효하면 보양식 된다고 여러차례 글 썼으니까요

엿은 조청을 더 조리면 엿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갱엿 구하기 그리 쉽지도 않고 더구나 문제는 너무 달라 붙고 먹기 힘들어서 갱엿은 비추입니다
또 엿이라고 아무 엿이나 먹으면 안됩니다
약이 되는 엿은 쌀종류고 동의보감에는 보약용 엿은 찹쌀만 효능이 있다고 해요
한마디로 말해서 엿치기용 하얀 엿은 약이 안된다구요

갱엿은 조청이 졸아서 단단해진것이고...
제경우 조청매니아라 조청 먹어요
조청은 먹기도 편하고 너무 좋거든요
그런데 조청만 먹어도 효능이 탁월한데요
기능성 조청 만들어 먹으면 기가 막히지요

장이 안좋을때는...청국장가루
보양에는 ...인삼가루
관절염에는 백년초가루
소화가 안될때는 ...무말랭이 가루

조청과 가루의 조합은 무한데라서 다 열거 못합니다
제가 건조 매니아라 청국장도 말리고 잡다하게 많이 말려서 갈아서 쓰다보니 조청에 버무려 먹는것이 가장 제 식성에 맞았어요

여기서 말하는 조청이란...
마트에서 파는 기업협 싸구려 저질 조청이 아닙니다
제경우 손수 조려서 먹습니다만...
조청은 식혜를 조리면 조청이 되거든요
저야 따로 조청을 만들지만...

그런데 현대인의 문제는...
솜씨도 없고 시간도 없다는거지요
요즘은 전통 조청 업체가 여럿 있어요
가격이 1키로에 최하 10000원이상이지요
그런 조청이 가치가 있어요
약인데 그정도 출혈 없이 어떻게 건강을 지키나요

제가 나이가 들수록 하는일 없이 몸이 너무 피곤하고 하루종일 잠이 쏟아지는 증상때문에 일을 제대로 하기 힘들었어요
조금만 힘들어도 너무 피곤하겠지요 제가 조청 자주 만들어 쌓아두고 사는데 처치곤란이라 어느날부터 하루 2번 밥수저로 1/2수저씩 매일 먹었어요
그랬더니 피곤이 싹 가시더군요
그런데 안먹으면 또 증상이 나타나데요
그래서 엿이 보약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동의보감이 맞다는것을...

현대인들은 선조들이 쓴 방법은 외면하려 하지요
구태의연하고 따분해서...
제가 주장 하는것 보다는 검색해서 엿이 왜 좋은지 왜 약이 되는지 알아보세요
그런다음 가격은 비싸도 전통 조청 쓰던가 고아서 쓰세요
제경우 찹쌀은 물론이고 곡류로 거의 다 조청을 만들어 먹어요
단 인터넷에 널린 그저 그렇고 그런 탁월하지도 않은 레시피는 접수도 안합니다
조청 만들기 찾아서 해보라 그말이지요
그보다는 식혜를 조리는 것이 쉬울건데요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Posted by 에이프런